따숨텐트

카테고리 없음 2014. 12. 23. 08:18


어느새 훌쩍자란 두딸을 데리고 사진을 찍었다.
언제 키우지? 이런생각을 했는데 범보의자에 의젓한 모습으로 앉아있는 것을 보니 다 키웠다 싶다.
감기로 입원하고 아프고 힘들어 하는 모습에 맘이 아팠지만.. 딸들아 아프면서 더 성장하고 건강해지는 거란다.
앞으로 아빠가 너희에게 어떤 아빠가 될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평생 친구같은 아빠가 되었으면 좋겠다.
부족하지만 지켜봐줘잉~~^^

Posted by sikil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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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가 지난주 토요일에 입원했다
기관지염에서 폐렴으로 상태가 더 안좋아졌다
부랴부랴 찾아간 대학병원 응급실에는 아픈 사람들로 넘쳐났고 아직 두돌도 되지않은 로미와 겨우 90일을 갓넘긴 루아에게 참 힘든 주말이었다
링거를 꽂는다고 왼쪽 오른쪽 팔과 다리에 주사바늘 자국이 많이도 났다
눈물 콧물 범벅으로 나를 맞는다
어린것이 안쓰럽다
좀더 건강하게 길러주지 못한것 같아서 미안하다
주말을 몽땅 쏟았는데도 로미는 아직 입원해있다.. 마치 새장안에 갇힌 새처럼 안쓰럽다
로미야~아빠가 로미 많이 사랑한다
아프지말고 건강하자​

Posted by sikil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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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옮기고 약 2주동안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은 본사에서 교육을 한다기에 판교로 출근을 했다.
찌뿌린 하늘은 12월의 날들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누가 꽥! 소리라도 지르면 눈물을 쏟아낼것만 같았다.
둘째 아이는 밤새 열이 났다고 한다. 아빠가 옆에 없어서 였을까?
겨울은 내가 좋아하는 계절이지만 아이들이 아프기라도 할까봐 조심스러워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하나 하나 하늘에서 하얀 눈송이가 바람을 타고 산을 넘어 들판위에 강위에 건물 사이에 사람들의 머리위에 살포시 내려 앉았다.
난 이순간 따뜻한 아랫목에서? 달콤한 차한잔에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는 것을 상상해본다.
우리의 아이들은 엄마 옆에 있거나 동무들 옆에서 오늘을 보내고 있겠지? 보고싶다~^^

Posted by sikil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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